소요산역
일상얼마전에 소요산역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문했던 지역이라서 설레임이 많았는데요. 그 위쪽 동네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하더군요. 항상 서울과 인천, 경기도등을 오가면서 지하철을 이용했던 터라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려니 뭔가 어색하더군요. 그날 일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소요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고요하고 어두운 곳에서 간판만이 밝게 비치고 있었는데요. 사람없는 지하철에 혼자 앉자있었던게 얼마만인지 감회가 새롭더군요. 언제나 시작할때는 텅텅 비었지만 그 끝은 꽉꽉 차게되는데요. 이날도 지하철은 점점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지하철하나 탔을뿐인데 마치 어디 외국이라도 다녀온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음에도 한번 지하철 종점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