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시그널은 타임 루프를 소재로 하여 흥미로운 줄거리를 보여주었는데요. 특이하게도 직접적으로 주인공이 시간이동을 하는 형태가 아닌 무전기가 현재의 형사와 과거의 형사를 이어주는 매게체 역할을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선하였습니다. 거기에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3명의 열연이 더해져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에서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시그널의 엔딩은 상당히 애매하면서도 열린결말을 보여주었는데요. 내심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제훈과 조진웅 그리고 김혜수 이렇게 세명이 현실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으면 했으나 그렇게는 되지 않고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마무리가 아니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