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외출 온도는 몇도일까요? (난방비 절약 적정온도)

쌀쌀한 날씨에 외출할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일러를 어떻게 하고 나갈까?’입니다. 그냥 끄자니 집이 너무 차가워질 것 같고, 켜놓자니 난방비가 걱정됩니다. 특히 단기 외출인지, 장기 외출인지에 따라 설정법이 달라져 더욱 헷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외출 시 적정 보일러 온도는 몇 도인지, 그리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추가적인 팁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단기 외출 vs 장기 외출 보일러 설정은 다르게!

1. 서너 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이라면?

짧은 시간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보다 현재 설정된 온도에서 2~3도 정도 낮춰서 켜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완전히 꺼진 보일러가 다시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실내 온도를 22도로 유지했다면, 외출 시에는 18~20도로 설정해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집이 너무 차가워지는 것을 막고, 귀가했을 때 빠르게 원하는 온도로 높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2~3일 이상의 장기 외출이라면?

23일 이상 집을 비우는 장기 외출의 경우에는 '외출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모드는 보일러가 동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입니다. 만약 보일러에 외출 모드 기능이 없다면, 실내 온도를 1518도 사이로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한 추가 팁

1.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20도 내외입니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면 에너지 소비를 약 7%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열전달이 빨라져 온도를 더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2. 보일러 온수 온도 조절

사용하지 않을 때 온수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습관만으로도 불필요한 보일러 가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일러의 온수 온도를 40도 정도로 약간 낮게 설정하면 가스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주기적인 보일러 점검과 단열

보일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내부를 청소하면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창문에 뽁뽁이(에어캡)를 붙이거나 단열재를 설치하여 외부의 찬 공기를 막는 것도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 잠그기

만약 여러 개의 방이 있는 구조라면,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밸브를 잠가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난방이 필요한 공간에만 에너지를 집중시켜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외출 시 보일러 온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더는 고민하지 마세요. 짧은 외출 시에는 23도 낮게, 장기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나 1518도로 설정하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여기에 적정 습도 유지, 단열, 주기적인 점검 등 추가적인 팁을 함께 실천한다면 올겨울 난방비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