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히터 가정용으로 쓰면 전기세 누진세 폭탄 맞나요? (하루 4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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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보일러만으로는 부족해 보조 난방 기구를 찾는 분들이 많으시죠. 특히 다용도실이나 아이 방에 놓을 가정용 전기히터를 고민 중이실 텐데요.
하지만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가장 망설여지는 부분이 바로 '전기세'입니다. 오늘은 실제 전력 통계와 한국전력의 누진세 계산법을 바탕으로, 하루 4시간 사용 시 정말 전기세 폭탄을 맞는지 계산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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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히터는 원래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적인 전기히터(스토브)의 소비전력은 보통 1,000W(1kW)에서 2,000W(2kW) 사이입니다.
- 비교해 보세요: 벽걸이 에어컨 한 대가 보통 600-800W를 쓰는 것과 비교하면, 전기히터는 에어컨 2-3대를 동시에 틀어놓는 것과 맞먹는 전력을 소모하는 셈입니다.
2. 하루 4시간 사용 시 '나의 상황별' 예상 요금
소비전력 1,500W(1.5kW)짜리 히터를 하루 4시간씩 30일간 사용하면 한 달에 약 180kWh의 전력이 추가로 소모됩니다. 우리 집의 평소 전력 사용량에 따라 추가되는 금액은 천차만별입니다.
- 평소 전기를 아주 적게 쓰는 집 (월 200kWh 미만)
- 히터 추가 후 총사용량이 380kWh 정도가 되며, 요금은 약 3~4만 원 정도 증가합니다.
- 평소 평균적으로 쓰는 집 (월 300kWh 내외)
- 히터 사용으로 인해 마의 '400kWh' 구간을 넘기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단가가 비싸져서 약 7~9만 원 정도가 추가로 나옵니다.
- 평소 전기를 많이 쓰는 집 (월 450kWh 초과)
- 이미 누진제 최고 단계에 진입해 있는 상태입니다. 180kWh를 추가로 쓰는 순간 최소 12만 원 이상의 '진짜 요금 폭탄'을 맞게 됩니다.
핵심 포인트: 평소 우리 집이 전기를 이미 많이 쓰고 있다면, 추가되는 180kWh는 단가 자체가 훨씬 높게 책정되어 말 그대로 고지서 숫자가 무시무시해집니다.
3. 왜 전기세 폭탄이 무서운가? (누진세 3단계)
한국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총 3단계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 1단계 (200kWh 이하): 기본 요율이 적용되는 가장 저렴한 구간입니다.
- 2단계 (201~400kWh): 1단계보다 단가가 약 1.7배 비싸집니다.
- 3단계 (400kWh 초과): 단가가 1단계의 무려 2.6배 이상으로 폭등합니다.
결국 전기히터를 써서 우리 집 총사용량이 400kWh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차라리 보일러를 더 세게 틀걸" 하는 후회가 밀려올 수 있습니다.

4. 전기세 아끼면서 따뜻하게 지내는 팁
전기히터를 꼭 써야 한다면 이렇게 관리해 보세요.
- 강/약 조절의 생활화: 처음 10분만 '강'으로 켜서 온도를 확 올리고, 이후에는 반드시 '약'이나 '절전' 모드로 낮추세요. 이것만으로도 소모 전력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보온 보조 도구 사용: 전기히터에만 의존하지 말고 단열 필름(뽁뽁이), 문풍지, 난방 텐트를 활용해 온기를 가두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 저전력 히터 선택: 최근에는 500W 내외의 저전력 캠핑용 히터도 잘 나옵니다. 넓은 공간이 아닌 내 몸 바로 앞만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저전력 모델이 정답입니다.
- 실시간 전력 체크: '한전 사이버지점' 앱을 이용해 우리 집이 지금 누진 구간 어디쯤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 보세요.
5. 마치며
하루 4시간 사용이 결코 적은 양은 아닙니다. 평소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구라면 전기히터보다는 차라리 전기장판(소비전력 약 100~200W)을 사용하거나 보일러 온도를 조금 더 올리는 것이 요금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