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높으면 어떤 증상이 오나요?

 

최근들어 부쩍 피곤하고, 목이 자주 마르신가요? 혹시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아 걱정이신가요? 이러한 증상들은 우리 몸이 보내는 적신호, 바로 '고혈당'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바쁜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로 인해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10명 중 2.5명은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처럼 혈당 관리는 이제 우리 모두의 건강 과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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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보내는 고혈당 신호 8가지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신호들을 미리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잦은 소변과 갈증 (다뇨, 다음)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혈액 속의 과도한 당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몸속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게 되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다뇨), 심한 갈증 (다음)을 느끼게 됩니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끊임없는 배고픔 (다식)

혈당이 높아도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세포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 계속해서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다식), 음식을 먹어도 공복감이 해소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3.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야 할 포도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고 잠을 자도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흐릿한 시야

높은 혈당은 눈의 수정체에도 영향을 미쳐 붓게 하거나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시야가 흐릿하게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혈당이 안정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5. 상처 회복 지연 및 잦은 감염

혈당이 높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작은 상처도 잘 아물지 않고 회복이 더뎌집니다. 이는 상처 부위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6. 손발 저림 및 통증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과 발끝까지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저림이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감정 기복

급격한 혈당 변화는 감정에도 영향을 미쳐 예민해지거나 불안감,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면 혈당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8. 피부 변화

겨드랑이나 목, 사타구니 등의 피부가 검게 변하고 두꺼워지는 흑색가시세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당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만약 고혈당 진단을 받았다면, 케톤산혈증과 같은 급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 구토가 심할 때
•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될 때
• 공복 혈당이 240mg/dL 이상으로 지속될 때
• 37.5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혈당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혈당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