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금식시간에 물복용 되나요? (물약은?)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대장 내부가 깨끗하게 비워져 있어야 하는데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병변을 가리거나 검사 자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전에는 금식과 더불어 장을 비우는 약(장정결제)을 복용하게 됩니다.

 

금식, 물은 정말 마시면 안 될까요?

많은 분들이 금식하면 물도 절대 마시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 검사 전날: 검사 전날에는 저녁 식사 후부터 금식을 시작하며, 이때부터는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심한 갈증을 느낄 경우에는 소량의 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검사 당일: 검사 당일 아침에는 물을 포함한 모든 음료를 금해야 합니다. 이는 위액 분비를 자극하거나 검사 중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내시경 금식시간에 물복용 

 

장정결제(물약) 복용,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대장내시경의 성공 여부는 장정결제의 효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음 사항들을 꼭 지켜주세요.

• 정해진 시간과 용량: 병원에서 안내받은 시간과 용량을 정확히 지켜서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로 용량을 조절하거나 시간을 어기면 장 청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장정결제 복용 중에는 설사를 유발하여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맹물이 아닌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물약 복용 후 금식 시간: 마지막 물약 복용 후에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시간 동안 금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검사 2~3시간 전부터는 물을 포함한 모든 음료를 금합니다.

 

 

위내시경 물도 마시면 안되나요

 

마지막으로…

대장내시경 전 금식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검사를 예약한 병원에 문의하여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